시마즈가(島津家) 제19대 영주 미쓰히사(光久)가 1658년에 쓰루마루성(鶴丸城)의 별저(別邸)로 지은 정원입니다. 정원 내에는 기암기석이 많아 중국 용호산(龍虎山)의 선암(仙巌)과 비슷하다고 해서 「센간엔(仙巌園) 」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1848년에 제27대 영주 나리오키(斉興)에 의해 확장되어 현재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건물은 1884년 제29대 영주 다다요시(忠義)에 의해 일부 개축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정원은, 뒤쪽으로 이소야마(磯山)를 두고 웅대한 사쿠라지마(桜島:가고시마의 활화산)와 긴코만(錦江湾)을 각각 쓰키야마(築山:원래는 정원을 꾸미기 위해 만드는 인공적인 산)와 연못으로 삼은 장대한 규모의 차경(借景)이 아름다워 천하의 명원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명승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첫 가스 가로등이라고 불리는 쓰루토우로(鶴灯籠) 또한, 류큐(琉球)국왕으로부터 바쳐졌다고 전해지는 보우가쿠로(望嶽楼) 등도 있어, 확실히 역사의 보고(宝庫)라고 말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