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리시의 오오가와치야마(大川内山)는 과거에 나베시마 번(鍋島藩)의 철저한 관리하에 「이로나베시마(色鍋島)」「나베시마 소메쓰케(鍋島染付)」「나베시마 청자(鍋島青磁)」등의 걸작을 창조해 낸 한요(藩窯)가 있었습니다. 삼면이 산에 둘러싸여 산수화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풍경은 그야말로 「비요의 고향 (秘窯の里)」. 이 오오가와치야마에는 도자기 제작의 비법을 고수한 세키쇼(関所:관문), 오쿄이시가마(お経石窯)및 기요하라가마(清原窯)등의 노보리가마아토(登り窯跡), 도공의 집 등이 훌륭하게 재현되어 있는 「나베시마한요 공원(鍋島藩窯公園)」이 있습니다.

산길을 걷다 보면 옛 가마터 등 역사적 문화유산과 함께 다양한 자기의 오브제가 있으며 조용한 거리 모습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꼭 들어보셔야 할 것은 이마리야키 14개의 후린(風鈴)이 연주하는 「메오토시의 탑」의 방울 소리. 일본의 소리 풍경 백선에도 선정된 그 청명한 음색은 아름답게 그리고 온화하게 비요의 고향・오오우치야마에 울려 퍼집니다. 봄에는 가마모토이치(窯元市), 여름에는 후린마쓰리, 가을에는 나베시마한요 아키마쓰리가 개최됩니다.